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안상수(인천중·동·강화·옹진)의원은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체력관리가 부실하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이 최근 3년간 전국소방관 체력검정 결과를 받아본 결과 70점 만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소방관 수가 2017년 774명, 2018년 1천253명, 올해 1천42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3년 체력검정 평균점수는 고작 28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20년 차에 접어드는 소방장, 소방위 계급은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계급 중에 가장 많은 체력미달자가 포진돼 있다. 

안 의원은 "소방관 일과표에는 체력단련 시간이 따로 있는데 이는 매일 체력관리를 잘하라는 뜻"이라며 "하지만 이런 체력점수는 일과표를 제대로 지키는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체력미달 소방관에 대해 제도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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