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무봉산’에 도심형 자연휴양림이 들어선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고시’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무봉산 일대 31만9천869㎡ 규모로 조성되는 휴양림은 숲속의 집, 야영장과 같이 숙박시설과 피크닉장, 산림자원 체험교육관, 물놀이광장, 생태연못, 계곡쉼터, 모험놀이시설, 힐링체험원, 전망데크 등 다양한 휴양·체험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수려한 무봉산의 자연을 보존하고 생태계 침해를 줄이는 방안으로 숙박시설은 기존 훼손지 및 연접 지역 활용, 모험시설과 힐링체험원은 지형 및 기존 식생 활용, 산책로는 자연 소재 포장재 활용 등을 채택했다. 또 장기적인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총 205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도로부터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20년 착공해 2022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다채로운 산림 체험 프로그램 및 현재 추진 중인 중리 수변공원 등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관광인프라 조성이 목표"라며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휴양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봉산 자연휴양림은 동탄2신도시 및 중리나들목에서 5분여 거리로 수원·오산·용인·평택 등 인근 도시들과도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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