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번 주부터 현장 방문 방식으로 ‘민부론’ 세일즈에 나선다.

황 대표는 7일 안성의 중소기업을 찾아 ‘민부론이 간다’ 첫 현장 설명회를 연다.

이어 8일에는 국회에서 민부론 입법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민부론’을 내세운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선다.

‘민부론’(民富論)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에 맞선 한국당의 경제 구상으로, 관이 아닌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경제 성장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황 대표는 이달 주 1회 이상 ‘국민 속으로 민부론 설명회’를 잇달아 열 예정이다. 특히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집중적으로 만날 계획이다.

한국당은 민부론을 정책·입법화해 내년 총선 경제공약으로도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표 경제정책의 대표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가 ‘민부론 세일즈’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장외투쟁만으로 중도층 포용과 정책 능력을 인정받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가 조국 정국에서 밝힌 ‘3대 투쟁’ 중 정책투쟁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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