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이날 승부는 7경기 만의 무실점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꾸준히 상대를 압박했다. 인천은 후반 8분 지언학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반대편에 자리잡고 있던 무고사가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균형이 깨지지 않자 인천은 후반 23분 김진야 대신 케힌데를, 전북도 이동국 대신 로페즈를 각각 투입했다.
전북과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고, 인천은 후반 43분 케힌데가 문전에서 찬 슈팅이 허공을 가르면서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수원 삼성(8위)은 FC서울(3위)과의 89번째 슈퍼매치에서 1-2로 패했다. 서울은 박주영과 이명주가 연속골을 터뜨린 반면, 수원은 염기훈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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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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