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거주 북한이탈주민 4쌍이 남한산성행궁 인화관에서 지난 6일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들 지원을 위해 ‘한국자유총연맹하남시지부, 하남시새터민협의회, 하남시 사회적기업 디귿’이 공동 주관으로 그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의 부담을 갖고 있던 그들에 고충을 덜어주고자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결혼식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10월 중 개최해 지역 내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전문 교수 등을 위원으로 한 하남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운영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추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년 9월 기준 하남시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150여 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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