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의왕시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지난달 제3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이달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의 운전자가 면허증을 스스로 반납하면 10만 원 상당의 ‘의왕사랑 상품권’을 지급받게 된다.

지원 대상자는 관내에 주소를 둔 만 65세 이상 운전자로, 경기도 내에 소재한 가까운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 시험장을 방문하여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가 개정·공포된 올해 3월 13일 이후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의왕시민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이만재 교통행정과장은"이번 사업으로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의왕시민 중 65세 이상 면허소지자는 총 8천485명으로, 시는 올해 270명을 대상으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예산 소진시 내년에 사업비를 확대 편성하여 지원하는 등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반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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