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초고속 통신망 구축… 운행 데이터 속도 UP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 최초로 회선망과 패킷망을 동시에 구현하는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철도 통신망 설비는 ▶신호 ▶스카다(원격감시제어) ▶기계 설비 ▶철도통합무선망 등 각 분야에서 열차운행 데이터를 관제실과 현장 운영자에게 적시에 제공하는 공항철도의 동맥 역할을 수행한다.

음성과 영상 등의 데이터를 전달하는 ALL-IP 기반 통신 시스템은 전송되는 데이터에 식별자를 부여해 검색속도를 높인다. 다양한 프로토콜(통신규약)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공항철도 직원들은 이번 통신망 구축 사업을 위해 사전에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설계·감리 업무까지 직접 수행했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철도 통신망시스템은 승객들의 안전과 최상의 운행 품질을 위한 핵심적인 부분이다"라며 "이번 공항철도의 All-IP 기반 통신망 시스템 고도화는 향후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스테이션 구축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