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레솔레파크 왕송호수에서 최근 붉은왜가리(학명 Ardea purpurea) 어린새 1개체가 관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붉은왜가리는 국내에서 극히 드물게 관찰되는 새로,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나그네 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관찰할 수 있는 왜가리는 회색이지만, 붉은왜가리는 몸 전체가 흑회색이고 목 부분에 적갈색과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말부터 왕송호수에서 붉은왜가리가 관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이 되면서 왕송호수의 수위가 낮아진 곳에서 다양한 먹이를 채식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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