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은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하남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동네 공방 ‘비밀의 공작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비밀의 공작소’는 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운영을 위한 작품 및 홍보물 제작을 위한 동네 공방이다. 이곳은 지역주민과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고 서로 네트워킹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남문화재단은 손재주를 발휘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수요와 달리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지 일대에 생활문화를 이어갈 공방이 없는 현 상황에 착안해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비밀의 공작소’ 주민 공동 프로젝트는 신장1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목공 전문가와 함께 실생활에 필요한 목공품과 ‘비밀의 공작소’에서 사용할 공용 작업테이블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비밀의 공작소’ 수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쉽고 간단하게 목공예를 배워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만들어 보니 재미있었고, 더욱 애착을 갖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남문화재단은 ‘비밀의 공작소’와 같은 지속적인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새로운 네트워킹을 형성해 거버넌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문화활동을 통해 일상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으며 함께 하는 재미를 만들고 문화적 도시재생의 이해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시작된 ‘비밀의 공작소’ 목공 기초교육은 7일에 이어 10일,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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