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수돗물 수질사고 예방과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7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비 45억 원을 확보하고, 총 6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 중인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은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수질변화 모니터링을 위한 수질감시 ▶수질사고 시 오염물질 자동 배출 ▶유량 및 수압 감시시스템 설치 등, 원수부터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건강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유량·수압·수질(탁도 등)에 대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 탁수 유입 등 수질 이상 시 경보 발령과 함께 오염된 물을 자동으로 배출하는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시민들이 홈페이지·수질 전광판·스마트폰 앱을 활용, 언제든 수질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130억 원을 들여 낡은 상수도관 25.7㎞를 교체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39㎞를 교체할 계획으로, 2020년 교체사업비 230억 원 중 국비 30억 원을 포함 60억 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미확보된 170억 원은 국비 지원요청 등 적극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은 타 지자체 및 기관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인 ‘평택시 상수도관망 최적화 운영시스템’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상수도 공급에 대한 전 과정을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한 물 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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