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주택 등에 ‘단독경보형 감지기’ 의무설치를 권장해 화재예방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소방서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대한 사항을 홍보하고 있으며 그동안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보급과 소방안전교육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말 관내 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단독경보형 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인근 주민의 신속한 신고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화재는 거주자가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과열로 인해 냄비가 타면서 발생했고,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없었다면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경보음으로 조기에 화재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방서 측은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사례를 통해서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할 수 있었다"며 "화재예방과 초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되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 가정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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