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는 지역 4곳의 마을건강센터에서 동네 홀몸노인을 위한 ‘도란도란 건강수다’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홀몸노인들에게 기초건강검사를 권장하고 계절별 건강서비스를 안내하는 등 노인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홀몸노인에게 월 2회 전화를 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족·친구처럼 안부를 묻고,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특히 최근에는 쌀쌀해진 가을 날씨와 일교차로 심뇌혈관질환이 증가할 수 있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 및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마을건강센터 방문을 권유하며 콜레스테롤, 혈당, 혈당 등 기초검사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홀몸노인으로 구성된 건강실천 자조모임 ‘우리 동네 건강사랑방’을 운영하며 만성질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참여 노인들이 서로 의지하며 운동 및 영양교육 등을 즐겁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종원 보건소장은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홀몸노인 수가 증가하는 만큼 노인들 스스로 재미있고 신나는 건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을건강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부터 흥선동·호원2동·장암동·자금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마을건강센터는 주민 스스로의 건강관리를 돕는 원스톱 통합건강증진 서비스다. 간호사가 상주해 무료로 혈압, 혈당, 빈혈, 고지혈증 및 체성분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운동·비만·영양상담, 금연상담을 통한 검사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문의:의정부시보건소 ☎031-870-7863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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