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명소로 새롭게 탄생한다.

안양시는 지난 8일 안양예술공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콘텐츠 서비스 용역에 따른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용역보고회는 예술공원 내 APAP(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을 비롯한 주요 관광자원들이 보다 다양한 계층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 명소로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안양예술공원의 APAP 작품 등을 기반으로 하는 AR 모바일 앱이 개발된다.

놀이터로 형상화된 3D 맵에서 공룡 캐릭터를 만나 작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릴과 재미를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모바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이용한 예술작품의 친근한 표현과 흥미는 물론 작품의 이해도를 높인다.

예술공원 내 파빌리온에는 VR를 바탕으로 하는 키오스크가 운영된다. 사용자는 원하는 아바타를 선택해 외모를 꾸며 3D 화면상에서 예술공원 이곳저곳을 흥미롭게 누비며 간접체험을 즐기게 된다.

전문가와 교수,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착수보고회에서는 이 같은 모바일 앱 기획, 3D AR·VR 콘텐츠, 캐릭터 개발 및 연출, 관리와 운영, 활용 방안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설명이 이어졌다.

시는 안양예술공원 AR·VR 콘텐츠 개발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테스트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서비스할 방침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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