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는 노인, 장애인, 임신부, 영유아를 대상으로 지역 161개 의료기관에서 무료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과 만 13세 이상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1~3급), 임신부,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 등이다.

초기 혼잡을 줄이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하고 있으며 만 75세 이상 노인 및 만 13세 이상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오는 15일부터, 만 65~74세는 오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실시한다.

올해는 임신부까지 접종을 확대했다. 산모수첩 등 임신여부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오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주소지에 관계 없이 전국 지정의료 기관을 통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미추홀보건소와 숭의보건지소에서는 예방접종 우선 권장대상자인 만 50~64세 기초생활수급자와 만 65세 미만 국가유공자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미추홀구보건소 관계자는 "1주일 간격으로 연령대별 무료접종 시작일을 구분해 초기혼잡과 안전사고가 없도록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위탁계약을 체결한 161개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에 나서 주민 편의 확대와  감염병 발생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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