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충격의 역전패로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진출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끝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하위 켄드릭에게 만루홈런을 얻어 맞고 3-7로 졌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린 다저스는 NLCS 진출권을 내줬고, 워싱턴은 5번째 도전 만에 디비전시리즈 문턱을 넘었다. 아시아 투수 최초로 빅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른 류현진(32)의 시즌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류현진은 이제 ‘다저스에서의 7년’을 마치고 FA(자유계약 선수) 시장으로 나온다. 다저스 잔류냐 이적이냐를 놓고 시즌 후 협상 테이블이 차려진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나를 인정해 주는 팀과 전력이 좋은 팀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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