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안성 고속도로 구간 고덕대교가 개통되면 서울 출퇴근 이동시간과 운행비용이 절감되고 구리·남양주시 등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사진)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구리∼안성 고속도로 개통 시 사업 편익이 2천68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리∼안성 고속도로 구간 중 남구리나들목과 강동나들목을 연결하는 고덕대교(가칭)가 개통하면 일일 교통량이 9만5천453대로 예상된다.

구리∼안성 고속도로는 총 21.9㎞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의 첫 번째 구간으로 시급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2016년 총사업비 2조4천억 원을 들여 선착공에 들어갔다.

고덕대교는 남구리나들목과 강동나들목을 연결하는 1천725m의 콘크리트 사장교로 주탑과 주탑 간 거리가 540m로 세계 최장길이로 설계됐다. 현재 고덕대교는 가칭으로 개통 시 지자체 간 협의로 다리 이름이 결정될 예정이다.

윤호중 의원은 "앞으로 신도시 조성 등으로 수도권 동북부 인구 증가가 예상돼 구리∼안성 고속도로를 신속히 개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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