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로 지역 대표 행사 중 하나인 의정부부대찌개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 개최될 예정이던 부대찌개축제를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업소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시는 축제를 11월 초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공무원 대다수가 돼지열병 방역 작업에 투입되고, 경기 이남까지 확산될 우려로 차량 이동이 통제되면서 축제 취소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의정부 부대찌개축제는 매년 색다른 테마로 3만 명이 넘는 방문객과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다. 올해는 부대찌개 2천 원 할인 행사, 캐릭터 굿즈 증정, 세계 음식 체험부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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