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교육지원청이 ‘안성 중학생 역사원정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 탐방 출전 전 사전 모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성교육지원청 제공>
안성교육지원청이 ‘안성 중학생 역사원정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 탐방 출전 전 사전 모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성교육지원청 제공>

안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안성맞춤 아트홀에서 ‘안성 중학생 역사원정대’ 26명 학생들이 중국 상하이(上海) 탐방 출정 전 사전 모임행사를 가졌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되는 역사원정대는 안성지역 중학교 2학년 중 역사에 관심이 많고, 유적지 답사를 통해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기를 원하는 학생 중 2명씩이 선발돼 참여한다.

역사원정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흔적이 남아있는 중국 상하이~기흥~항저우(杭州)를 중심으로 독립운동 거점지를 방문할 예정이며,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현장인 홍구공원, 김구 선생 피난처인 재청별장,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유적지를 직접 살펴보며 독립운동을 위한 숭고한 열정을 느껴보게 된다.

안성교육청은 학생체험을 통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사전교육활동-현지체험활동-사후활동’으로 구성해 진행 중이다.

특히 답사 전 사전활동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에 대한 역사수업을 통해 이해를 높였고, 사전 5개 모둠을 구성해 유적지 타임라인 만들기, 유적지 소개하기 3분 스피치, 홀로 아리랑 합창 퍼포먼스 등 답사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역사원정대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대표로 선발돼 가는 만큼 역사의 현장에서 느끼는 소감이나 새롭게 알게 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다녀와서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나누려 한다"며 "먼저 우리 모둠에서 3분 스피치로 소개할 유적지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송미 교육장은 "생생한 역사 체험을 통해 민족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답사지에 관련한 독립운동사를 사전에 열심히 공부하고, 프로젝트 활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참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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