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최근 대학발전을 위한 후원포럼의 공식 출범과 함께 GTX-B노선과 인천발전 연관성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후원포럼에는 김광석 인천대 물류대학원 교수, 유정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 류인모 인천대 법학과 교수,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후원포럼은 첫 의제로 ‘인천대 입구,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유정석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포럼의 기본정신을 ‘open innovation’으로 삼자"며 "인천대의 핵심 구성원인 젊은세대 학생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열린 마음으로 담아내 인천대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은 ‘인천의 철도 및 GTX 현황과 장래계획’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중인 인천의 6개 노선을 설명했다.

그는 "올 8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해 용역발주 중인 GTX-B는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서울역과 청량리 등 13개 역을 거쳐 경기도 마석까지 이어진다"며 "인천과 수도권 주요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한다"고 강조했다.

조 과장은 "이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출발점이 인천대입구역과 연결되므로 향후 인천대 입구거리가 수도권의 인구까지 유입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계운 공동대표는 ‘인천대 입구를 국제도시 인천의 랜드마크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송도캠퍼스가 학생들을 위한 생활공간이 부족하고 더욱이 등·하교시 긴 행렬로 버스를 기다리는 교통 불편을 지적했다.

최 대표는 "인천시청에서 부평역 등을 지나 서울역까지 20분, 청량리를 지나 경기도 마석을 40분 내 연결하는 GTX-B 노선이 인천대역에서 출발하게 되면 유동인구의 급증으로 인천지역 내 경제활동은 대단히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는 송도전체 주거시설의 가치상승은 물론 홍대 앞 거리처럼 젊음의 문화가 발흥해 인천대입구역의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이 거리를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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