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경제청 외자유치 부진" 소병훈, 지원 대책 마련 강조

인천시의 외국인 자본 유치 실적이 목표 대비 2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소병훈(경기광주갑·사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시로부터 받은 외국인 직접투자 자료 분석 결과 올 8월 기준 외자유치 신고액은 2억330만 달러로 당초 목표액인 9억 달러에 훨씬 못 미쳤다. 도착액 기준으로는 18.9%(1억7천30만 달러)였다. 올 8월까지 시가 유치한 것은 2천970만 달러, 인천경제청은 1억 7천360억 달러였다. 인천은 지난해 50억4천200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시가 유치한 투자액이 37억2천200만 달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억2천만 달러였다. 시의 외자 유치는 올 목표액 2억7천만 달러의 11%에 불과하다. 인천경제청은 올 목표액 6억3천만 달러의 27.6% 수준이다.

소 의원은 "글로벌 경기 악화 등 대외 경제 여건상 외자유치가 쉽진 않겠지만 외자유치 부진은 수출과 외자 유치에 기반을 둔 인천 지역경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외자 유치 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