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한 ‘2019년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공공·환경 부문 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곰솔누리숲이 국내 유일의 미세먼지 저감숲으로 또다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2001년 도입된 조경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조경정책과 실천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와 민간사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 추천을 통해 접수된 168개, 자체 출품 67개 등 총 235개 작품이 접수돼 경합을 벌였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국민 참여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17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국민 참여 평가가 도입돼 서울을 비롯한 전국 4개 도시에서 총 1천294명이 현장 참여한 결과가 반영됐다.

이번 수상에 따라 시화산단과 주거단지 사이에 위치한 인공숲인 정왕동 곰솔누리숲은 다시 한 번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입증하게 됐다. 

이곳은 단절된 도시숲을 연결해 시민들에게 도심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하며 조경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점과 앞으로 조경의 환경 분야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19년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은 지난 15일 서울식물원에서 개최됐으며, 수상작은 오는 20일까지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에 전시된다.

시흥=이옥철 기자 시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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