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통상 전문가들과 함께 ‘전자상거래 규범 이슈 분석과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주제로 ‘인천통상포럼’을 열고 인천지역 산·학·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과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GTEP)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정인교(국제통상학과)교수는 ‘한중 전자상거래 규범 이슈 분석’을 발표했고, 안병희(중원관세합동사무소 대표)관세사 등은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통상규범과 관련한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정유정 크리밸류 대표는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의 성공 사례’를 주제로, 왕위안 중국 항저우전자상거래협회 부비서장은 ‘항저우 국제 전자상거래 특구 현황과 중소기업 활용 전략’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김현선 인천세관 특송통관1과 계장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전자상거래의 어려움을 짚고 이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산·학·관 협력을 논의했다.

아울러 인하대 GTEP사업단은 중국 인터넷 ‘왕홍판매전’을 열어 한중 학생들이 왕홍파워셀러와 함께 지역 20개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했다.

이준엽 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은 "최근 글로벌 무역 갈등, 반도체·자동차 수요 감소 등에 따라 인천 수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역 산·학·관 공동 대응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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