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은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과 합동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베다니 마을 뜨란채 요양원(시흥)에서 실시했다. 이 요양원은 소외된 이웃, 장애인 등이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주고 교육을 실시하는 노숙인 자활시설이다.

의료봉사단은 외과, 정형외과, 신장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 의사와 간호부, 재활치료팀,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일반검진팀, QI팀, 사회사업팀, 원무팀 등 8개 지원부서의 교직원 가족이 함께 꾸렸다. 

또 베다니 마을에 거주 중인 행려 장애인과 노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각 진료과 진료 및 혈압·혈당검사, 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물리치료, 수액치료 등을 실시했다.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기관에 식사를 제공하고 시설 정비를 도왔으며 시설에 의류를 기증하고, 추가 치료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의료후원금 300만 원을 기부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2001년부터 매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의료 사각지대를 방문함으로써, 의료 소외 계층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때 치료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순천향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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