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0분가량 열린 즉위 행사에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와 함께 참석했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출국에 앞서 성남 서울공항에 환송 나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이번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기대하지 않지만 그래도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즉위식을 갖는 일왕께서 한국에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일 관계가 조화롭고 성숙한 관계가 되길 기원한다. 양국 관계에 여러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두 나라가 지혜를 가지고 잘 관리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이 총리의 즉위식 참석과 관련, "일본의 거국적 행사에 이웃 국가의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축하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과거사 문제 등 갈등요인과 별도로 양국 간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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