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연말까지 녹물이 나오는 노후 주택의 상수도관 개량 공사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억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량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가구별 면적에 따라 30~80%로,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중 관 내부 부식으로 녹물이 나와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택이다.

주택 소유자가 관련 서류를 준비해 맑은물사업소 수도과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담당 공무원이 채수 및 수질검사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수용가가 자체적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마친 뒤 공사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개량 공사비 지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가 공사 완료를 확인한 후 지원금을 지급한다.

김광환 수도과장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더라도 노후 옥내 급수관으로 인해 녹물 출수, 수압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개량공사비 지원을 계기로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에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시 수도과 ☎031-870-6343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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