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이 재단법인 과천축제와 의약바이오컨버전스 연구단 주관으로 내달 2일부터 29일까지 과천시민회관에서 포럼과 전시회를 중심으로 열린다.

23일 과천시에 따르면 2013년 시작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은 2015년 국제대회로 확대돼 현재까지 전 세계 3천여 명이 참가, 생명의 위대함을 공유하는 과학예술 문화축제다. 생명이 지닌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이를 예술로 형상화해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자리다.

행사 첫날에는 의약바이오컨버전스 연구단장인 서울대학교 김성훈 교수의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사례에 대한 강연’과 인천국제성모병원 정태섭 교수의 ‘엑스레이 사진을 활용한 바이오아트 강연’이 펼쳐진다. 

특히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 출신인 ‘디폴’과 ‘닥터스’가 다양한 과학적 원리와 소재를 활용한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해외 아티스트인 스위스의 아서 클레이와 영국의 네스터 페스타나, 미국의 폴공이 본인의 작품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줄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위해 9월 한 달간 ‘생명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공모한 결과, 국내외 총 805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한 조미예 작가의 ‘성역의 내부’ 등 32점이 최종 선정됐다.

김종천 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생명과학과 바이오산업에 대해 시민들께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과천시는 과학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바이오 거점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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