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시간적·경제적 사정으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부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 다문화 가정, 불법체류자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무료진료 서비스’를 매월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지소는 의사·약사·간호사 및 자원봉사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서부지역 외국인 의약봉사단이 발족해 총 25회에 걸쳐 850여명의 진료를 진행해 오고 있다.

보건지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나눔 사회조성 등 건강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외국인 집단거주지 등에 홍보 현수막 및 홍보전단지 배포해 외국인들의 무료진료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료 진료는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진료하던 것을 11월부터는 셋째 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안중보건지소에서 운영된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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