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남양주·고양·하남 등에 위치한 신도시와 서울 도심부지 등 총 8곳의 도시 및 단지 명칭 공모전을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토부, 서울·경기·인천 등 지방자치단체, LH 등 사업시행자 등 총 14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국민 누구나 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남양주시, 고양시, 하남시, 부천시,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신도시 급(330만㎡ 이상) 5곳 및 과천시,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서초구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등 3곳으로, 총 8곳이다.

신도시 중 남양주·하남·인천 등 3곳은 지난 15일 지구지정이 완료됐고 올해 5월 발표한 고양·부천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지정 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희망하는 도시(단지)이름과 그 이유를 100자 이내로 작성(8곳 중복신청 가능)해 제출하면 된다.

지역특성·개발 콘셉트 반영정도,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사업시행자 등이 심사에 참여해 지구별로 최우수상 1인, 우수상 1인, 장려상 2인 등 총 32명을 선정하게 된다. 최우수상 500만 원 등 총 상금 7천만 원과 국토교통부 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지하철 연장 등 교통이 편리한 친 환경 도시, 국공립 유치원 100% 공급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판교와 같이 일자리가 많은 도시 콘셉트을 바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신도시 이름이 지어지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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