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과 함께 추억을 쌓아온 ‘안산 상록수문화제’가 26일 열린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올해로 7회를 맞는 상록수문화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행사와 차없는거리 행사가 취소되는 등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축소해 운영된다.

최용신기념관이 위치한 상록수공원에서 열리는 상록수문화제는 올해 최용신 탄생 110주년을 맞아 ‘당신 곁에 최용신’을 주제로 우리 곁에 살아있는 선생의 꿈과 정신을 기억하는 의미를 담아 구성됐다.

행사 개최를 알리는 경쾌한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박물관·미술관 체험박람회’, 경기도 무형문화재 ‘옥로주·옥장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듣고 보고 이야기 나누는’ 버스킹 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상록수공원 곳곳에는 올 한 해 동안 최용신기념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전시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진행한 ‘찾아가는 최용신기념관’ ▶상록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학교 연계 프로그램’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한 번쯤은 히어로’ ▶시니어 프로그램 ‘상록수 여름나기’ ▶체험전시실 월별 프로그램 등이다. 

오후 5시부터는 메인 공연으로 국가보훈처의 현충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최용신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뮤지컬 ‘샘골강습소 최선생’이 공연된다. 

시 관계자는 "행사 축소에 따라 기념행사와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됐지만 주요 프로그램은 규모를 줄여 예정대로 진행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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