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교육지원청 조산초등학교(교장 전영찬)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18일 특색있는 「별밤독서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특강 중심의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여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강화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 김중미 씨와 작가의 동화 「꽃섬고양이」에 대해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작가의 동화를 모두 읽은 학생들은 동화를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에 대해 작가에게 직접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독서코너활동은 모두 5개의 활동으로 운영했다. 독서퍼즐, 독서빙고, 동시외우기, 도서관에서 보물찾기, 책 표지 맞추기의 활동으로 지난 한달 동안 학생들이 책을 읽고 활동한 것을 바탕으로 실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미션을 해결하는 형태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조산초등학교의 ‘별밤독서캠프’의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그림자극 공연이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참여하는 의형제 그림자극의 주제는 우리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배려, 협동 등 아름다운 인성에 대한 내용이다.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별밤독서캠프’를 운영한 조산초등학교 전영찬 교장은 "평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의형제 모둠별로 그림자극을 준비한 학생들에게 칭찬하고 싶다"며 "책을 매개로 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독서캠프 운영으로 학생들이 즐겨 책읽는 독서문화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교생이 모두 41명인 작은 학교 조산초등학교의 참여형 독서캠프 ‘별밤독서캠프’는 작은 학교만이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조산초등학교와 비슷한 규모의 초등학교 교육활동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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