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드론 페스티벌 ‘꽃피는 화전, 드론이랑’을 선보인다.

24일 항공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학 일자리센터가 주관하고 고양시 후원 아래 오는 31일 오후 1시 경의중앙선 화전역 1번출구 앞 드론앵커센터 부지(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183-33)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화전역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될 드론앵커센터의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눈길을 끈다.

앞으로 세워질 드론앵커센터 실제 구조와 비슷한 부스를 구성해 센터의 프로그램들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가운데 ▶드론 조종, 토이드론 비행, 드론 축구를 체험해 보는 ‘드론 플라이트’ ▶3D프린팅을 배워 보는 ‘드론 메이커스’ ▶고가의 고성능 드론들을 관람하는 ‘드론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드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드론을 보고 만지고 조종하며 드론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게 마련된 이 행사에는 한국항공대 학생과 화전동 주민은 물론 드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드론 페스티벌이 끝나고 나면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또 다른 행사인 록 페스티벌 ‘화전, ROCK으로 꽃피우다’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 유명 헤비메탈 밴드인 ‘블랙홀’, 한국항공대 밴드 동아리 ‘활주로’·‘AEROCK’·‘RAPLANE’, 화전동 주민들이 결성한 ‘화전마을밴드’·‘아마밴드’가 차례로 공연을 펼친다.

항공대 관계자는 "화전역 주변은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곳으로, 현재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낙후된 화전역 일대를 드론 체험의 메카로 바꾸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드론앵커센터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 콘텐츠다"라며 "이번 행사는 드론과 관련된 본교의 노하우를 모아 기획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드론산업의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2015년 국토교통부의 국내 첫 드론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등 드론 분야에서 꾸준한 교육 및 연구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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