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광명시지회는 지난 26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관내 농아인 및 비장애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수어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수어경연대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수어와 농아인의 문화를 이해하는 도움을 주고자 매년 10월 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사회 통합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안양여자고등학교 RCY팀 등 총 11개 팀 112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총 7개 팀이 수상했다.

권미경 한국농아인협회장은 "농아인과 수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 비장애인과 농아인에게 감사 드리며, 공연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농아인협회와 수어통역센터 사무실을 오는 12월 소하동으로 이전해 농아인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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