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의원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2순찰차 증차수요 상위 20위 경찰서 중 18개가 경기남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8월 기준 전국 지방청의 순찰차 수는 4천52대로 서울이 713대로 가장 많고, 경기 503대, 경북 347대, 경남 306대, 전남 269대 순이다. 

경찰은 순찰차 1대당 순찰인력으로 순찰차 증차수요를 파악하고 있는데, 전국 경찰서의 순찰차 증차수요를 분석한 결과 증차수요 상위 20개 경찰서 중에서 경기남부가 18개, 인천이 2개다.

이와관련 소병훈 의원은 "순찰차 증차와 관련 재정과 형평성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지만 모든 국민이 거주 지역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정확한 순찰차 증차수요는 정확한 순찰인력의 배치에서 시작된다. 인구와 교통사고의 증감 등 지역의 여건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찰차와 순찰인력 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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