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그늘 곳곳 희망상자 전달되도록 소통·혁신의 신발끈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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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그늘 곳곳 희망상자 전달되도록 소통·혁신의 신발끈 ‘꽉’
설립 12주년 경기복지재단 비전
  • 남궁진 기자
  • 승인 2019.10.29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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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의 다양한 복지수요 부응과 복지서비스 전문성 증진을 위해 설립된 경기복지재단이 올해 설립 12주년을 맞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소통과 혁신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복지’를 모토로 취임한 진석범 대표이사 체제 아래 복지재단은 지난 1년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혁신과 체질 개선을 도모해 왔다. 

진 대표이사 취임 1년간 복지재단은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통한 직제 개편부터 사회복지시설 평가지표 개선 및 평가체계 안정화 도모,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 역량 강화, 일하는 청년통장의 안정적 운영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진 대표이사는 "도와 도민이 기대하는 복지재단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묵직하게 체감한 1년이었다"며 "주어진 소명을 잊지 않고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경기복지재단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단의 남양주 종합재가센터 개소식.
경기복지재단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단의 남양주 종합재가센터 개소식.

# 직제 개편을 통한 기관 운영 내실화와 더불어 강화된 복지정책 연구개발

복지재단은 올 4월 급변하는 복지환경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사업 기능을 높이고 조직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자 기존 3실 6팀에서 4실 8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역량강화실을 신설해 사회복지서비스 품질 제고 및 사회복지 종사자 역량 강화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평가컨설팅팀’을 만들었다. 또 대내외 전문가 및 현장 관계자들과의 현장 실행력 중심의 연구·수탁사업 등에 대한 요구에 발 맞추기 위한 ‘복지협력팀’을 더해 지역복지실을 확대하는 등 조직 개편 작업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조직 운영 체제가 확립됨으로써 효율성과 대응성을 갖춘 명실상부 ‘경기도 복지정책 싱크탱크’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복지재단은 이를 기반으로 ‘경기복지기준선 설정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 연구’, ‘정책커뮤니티 운영을 통한 복지정책 발전 방안 연구’ 등을 추진했으며 ‘기초생활보장 및 기초연금 선정기준 개편’, ‘지역맞춤형 커뮤니티 케어 방안 연구’, ‘저소득 무료 급식 지원사업’,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평가’ 등 민선7기 도의 복지철학 및 도정 방향 실현을 위한 정책 개발과 현안 대응 연구를 적극 수행했다.

경기복지재단의 직급별 소통 워크숍.
경기복지재단의 직급별 소통 워크숍.

# 복지 거버넌스 구현 및 지역 복지생태계 조성

복지재단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지역사회가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소하는 복지생태계 조성을 위해 9개 실무회의를 구성·운영했다.

9개 실무회의는 생활보장·노인복지·장애인복지·사회적일자리·여성가족·아동청소년·사회공헌·처우개선·시군협력 등으로 나뉘며, 각 실무회의는 각 분야에 맞는 사각지대 해소 방안 도출에 노력했다.

생활보장 분야에서는 주거취약계층 사례를 바탕으로 경기도형 생활보장 기준을 마련했으며 장애인복지 분야 실무회의를 통해서는 장애인 생애주기 및 유형별 서비스 체계 점검을, 여성가족 분야에서는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를 목표로 여성 1인가구 안전서비스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도정과 사회복지 현장의 연계사업 발굴 등에 집중했다.

아울러 인권친화적 시설 만들기 지원(10개소), 직능단체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9개소), 노무상담 자문서비스 운영(상담 및 정보 제공 218건)을 비롯해 ‘경기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해 사회복지지설 환경 개선 및 디자인 개발에도 지원 영역을 확장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 및 복지서비스 지원에 노력했다"며 "사회복지 현장과의 원활한 업무협력 및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지난 1년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경기복지재단의 올 상반기 워크숍.
경기복지재단의 올 상반기 워크숍.

#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의 초석이 될 시범사업단 운영을 주도한 복지재단

지역사회 선도적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사회서비스원’이 조만간 경기도에 설립된다.

도는 지난 3월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 지차체로 선정됐으며, 복지재단은 성공적인 사회서비스원 출범을 위해 재단 내 시범사업단을 꾸려 경기도형 사회서비스원의 초석을 마련해 왔다.

복지재단의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단은 지난해 부천과 남양주에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했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시스템 마련을 위한 IoT(사물인터넷) 기술 접목 등을 통한 ‘경기도형 종합재가센터 운영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한 시범사업단은 사회서비스원의 기능 중 하나인 국공립어린이집 수탁을 준비 중으로, 31개 시·군별 보육사업 조례 분석 및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노인요양시설 현황을 파악해 신규 시설에 대한 수탁운영 준비 작업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보육·요양사업과 관련해 시·군과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영·유아(어린이집), 초등학생(다함께돌봄센터), 노인(요양시설) 등 전 생애 통합돌봄체계로서의 사회서비스원 역할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인터뷰 

경기복지재단의 지난 1년은 조직적·사업적 확장과 변화를 도모한 역동적인 시간이었다. 현장 전문가 출신인 진석범 대표이사 취임 후 복지재단의 각 사업 전문성은 강화됐고, 현장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친밀하고 역동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진 대표이사는 "1년이라는 시간이 갖는 의미는 저에게 ‘일할 시간’을 보여 주는 모래시계의 어느 지점인 것 같다"며 "진정성을 갖고 현장과 소통하려 노력할 때 그 진심이 전달되는 기쁨을 얻을 수 있었던 감사한 1년이었다"고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일군 복지재단의 가장 큰 변화로 ‘조직문화 개선’을 꼽았다. 

진 대표이사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회의 도입부터 직원들의 생일에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축하카드와 선물 전달까지 상호 간 벽을 허물기 위해 앞장섰다.

진 대표이사는 "재단 내부 모든 팀이 참여한 미션·비전을 만들기 위해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우리 재단의 미션과 비전이 탄생했다"며 "또한 업무적으로 분절된 관계를 소통을 통해 회복하려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고 말했다.

또 SNS 등을 적극 활용해 복지재단의 역할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외부와의 접촉면을 확대해 사회복지 현장과 열린 소통에 나서는 데 무엇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문턱을 낮추고 대문을 활짝 연 결과 지금은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에서 복지재단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인지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감하고 애써 준 직원들의 공로가 크다"고 말했다.

복지재단은 내년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북부센터 설립’, 취약 사회복지기관 인큐베이팅 등 한 걸음 더 나아간 복지재단의 역할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그는 "복지재단은 내년 새로운 사업들도 더욱 큰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내년 봄께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도 귀띔했다.

진석범 대표이사는 마지막으로 "남은 임기 동안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재단이 도민에게 지지받고 사랑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사진= <경기복지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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