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평중학교 학생들이 환경과 공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 제로’ 축제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플라스틱 제품 사용하지 않기, 일회용품을 쓰더라도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등의 캠페인을 벌인 것.

3학년 학생들은 축제 주간인 지난 21일부터 5일간 아침 등교길 캠페인, 플라스틱 유행성 알림 홍보물 만들기, SNS 홍보글 올리기 등을 진행했다.

1∼2학년 교실을 찾아가 억새 젓가락을 사용한 급식 먹기, 쌀 빨대를 이용한 음료 시음회 등 다양한 실천 활동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각 층에 ‘에코존’을 만들어 친환경 억새 젓가락, 숟가락, 접시 등의 판매 부스를 설치·운영키도 했다.

호평중은 ‘기업도 플라스틱 제품을 줄이고, 환경 문제에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갖야 한다’는 취지로 대표적 아이스크림 프렌차이즈 업제가 제공하는 ‘핑크 숟가락’을 모아 해당 기업에 ‘플라스틱 Zero’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 할 예정이다.

정현숙 교장은 "이렇게 교실의 배움을 축제와 사회적 실천으로까지 이어가는 호평중 학생들의 ‘플라스틱 ZERO’ 축제가 다방면으로 확대돼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운동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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