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더민주· 평택5)의원은 대법원에서 진행중인 ‘평택항 포승지구 공유수면 매립지’의 재판과 관련해 평택시 귀속 결정을 위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 의원은 충청남도·당진시 등과 법적 갈등을 겪고 있는 평택항 포승지구 매립지가 평택 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난 2월에 ‘경기도 평택·당진항 포승지구 공유수면 매립지의 조속한 평택시 귀속결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또한, 142명의 경기도의원 전체가 모인 본 회의장에서 평택·당진항 경계분쟁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차원의 ‘포승지구 공유수면 매립지 TF’ 출범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서의원은 충청남도·당진시와의 재판이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 포승지구 매립지에 대한 평택시의 조속한 귀속결정을 촉구하며 경기도의회 전체 의원의 서명을 받아 재판부에 전달했다.

지난달 6일에는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 2차 변론을 앞두고 평택시 시민단체 회원들과 2015년 당시 행정자치부장관이 결정한 평택항 포승지구 공유수면 매립지의 경계를 원안대로 확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릴레이 피켓 시위에도 참석했다.

이에 서의원은 "포승지구 공유수면매립지를 지키려는 평택주민들의 열망을 알고 있기에 도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포승지구 공유수면매립지는 지리적·법률적으로 명백한 평택시의 관할지역인 만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최종 결정이 있을 때까지 평택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열린 ‘평택항 포승지구 경계분쟁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선 서 의원은 20년이 넘은 지역 현안에 대한 평택시 국회의원들의 소극적인 활동을 지적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대응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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