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현대 미술로 바라본 여성 인권_위안부 특별전’이 한달 간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국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글렌데일 시에서 기림일 기념으로 전시됐전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위안부 할머니를 만나 직접 소통한 13명의 작가가 46점의 작품을 통해 역사에 대해서 다시 바라보게 한다. 

현대미술의 시각으로 재해석된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단편적으로 접근했던 그녀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홍순명 작가는 위안부 할머니의 얼굴에 이목구비를 미완성으로 표현해 위안부에 대한 문제가 아직 청산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매년 ‘세상의 모든 할머니들에게’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해온 홍일화 작가는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형상화했다. 또 신창용 작가는 2차대전 당시 소녀들의 삶을 담은 사진을 근거로 전쟁이 해맑은 아이들에게 끼친 의미를 화폭에 녹여냈다.

특별전은 오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동소래아트 홀 갤러리 화·소에서 열리며 관람표는 무료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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