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1부 리그 승격 무산 책임을 지고 K리그2 수원FC 김대의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수원FC는 29일 김대의 감독이 구단 사무국을 방문해 올 시즌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시즌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0승10무14패(승점 40)로 10개 팀 중 8위로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3·4위가 맞대결을 펼치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김 감독은 2017년 10월 수원FC 지휘봉을 잡고 선수단과의 격의없는 소통으로 리그 최초 4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지도력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수원FC는 조만간 후임 감독 선발 절차에 들어가 내년 시즌을 위한 팀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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