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사업건의서 제출을 시작으로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던 경마공원~복정 구간을 과천 원도심까지 연장해 GTX-C노선과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환승·연계하고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 6월부터 추진해 왔다.

용역 결과, 기본 노선(경마공원~복정)을 과천 원도심까지 연장하는 3개 대안 노선 중 경마공원에서 과천대로를 경유해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의 경제적 타당성(B/C)이 0.93으로 나왔다. 기본 노선이었던 경마공원∼복정 노선의 B/C 0.89보다 높은 수치다.

시는 이러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가장 높은 최적의 대안 노선을 확정했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건의서를 31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국토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과천위례선 연장사업 등 7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협의 중에 있으며, 12월 말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위례선의 과천구간 연장사업은 과천 원도심 주민들의 대중교통권 확대 및 편의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인 ‘선교통 후개발’ 정책과 발맞춰 시가 요구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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