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소방서는 청평119지역대 앞 사거리 신호 부분에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설치했다.

 31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청평면 청평중학교 앞 사거리에 있는 교통신호 변경 주기가 길어 청평 시내 방면 출동 시 시간이 지체되고, 특히 행락철의 경우에  긴급출동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와 같은 상황과 도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평소방서는 군청에 출동 전용 신호 제어 시스템 설치를 요청했고,  이에 가평군청에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설치하게 됐다.

최근 3년간 경기도(전국) 소방차 7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2016년 42.6(63.1)%, 2017년 42.9(62.8)%, 2018년 47.5(64.4)% 2019년 6월 45.1(63.1)%로 경기도가 전국 대비 31초 늦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평군 7분 도착률이 낮은 이유는 지속적인 자동차 대수 증가로 교통 환경이 악화됐고, 관할이 넓어 센터가 조밀하지 않아 출동거리가 멀고 농로 등 도로가 협소해 출동시간이 늦어졌다.

이선영 가평소방서장은 "이번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설치해준 가평군청에 감사드리며,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통해 가평군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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