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부천 8대 분야 체험학습’에 참여한 교원들이 둘레길을 둘러보고 있다.  <부천교육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부천 8대 분야 체험학습’에 참여한 교원들이 둘레길을 둘러보고 있다. <부천교육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은 ‘부천 8대 분야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교원 대상 ‘부천 둘레길 탐방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천 8대 분야 체험학습은 부천지역의 역사·인문·예술·자연 분야 등의 체험처를 발굴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이 주인이 되고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체험교육을 실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부천박물관 및 지역 예술가단체 등과 연계해 ‘부천에서 살며 배우며 성장하다’, ‘부천 둘레길 탐방 연수’, ‘부천인문학 탐방-원미동, 길을 걷다’ 등의 체험학습을 발굴하고 교원체험단을 구성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5회에 걸쳐 진행된 ‘부천에서 살며 배우며 성장하다’는 지역화 교재에 수록된 부천 주요 명소 및 박물관을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돌아보고 특화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원체험단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10월 운영된 지역 예술가단체(혼합매체)와 연계한 ‘부천 둘레길 탐방 연수’ 프로그램은 자연을 관찰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풍경을 드로잉해 신체적·감각적·정서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천 도당산 등지에서 교원체험단 9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11월에는 만화작가와 기획자들의 단체인 카툰캠퍼스와 연계한 ‘부천인문학 탐방-원미동, 길을 걷다’ 프로그램이 원미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소설 「원미동 사람들」의 배경인 원미동 골목길을 해설자의 설명과 함께 산책하면서 학교 밖 문학작품 속에 드러난 부천을 찾아 떠나는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8대 분야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원체험단은 "부천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알고 체험해 봄으로써 부천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앎과 삶이 어우러진, 학생과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체험학습을 운영해 볼 예정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발굴될 체험처와 프로그램은 2020년 경기도내 학생들에게 부천지역의 역사·인문·자연 분야 체험처를 주도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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