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잔류 여부는 마지막 경기 승패까지 따져 봐야 알 수 있게 됐다. 인천은 지난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파이널B)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2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날 경남이 상주전에서 0-1로 패해 순위는 여전히 10위다.

제주는 인천에 패하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승리하면서 승점 27로 잔류가 가능한 인천(승점 30)과의 격차를 3으로 좁혔다. 인천이 K리그1에 잔류하려면 남은 2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유상철 감독은 "두 경기(24일 상주전, 30일 경남전)에서 승점 6을 가져와야 한다. 정신적으로 다져 나가야 하고, 경각심도 필요하다. 3주의 준비시간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한 8위 수원 삼성(승점 45)과 9위 성남FC(승점 42)가 득점 없이 비겼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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