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프로팀 지명을 받은 안양 KGC인삼공사 김경원, 고양 오리온 전성환, 인천 전자랜드 양재혁(왼쪽부터). /연합뉴스
프로농구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프로팀 지명을 받은 안양 KGC인삼공사 김경원, 고양 오리온 전성환, 인천 전자랜드 양재혁(왼쪽부터). /연합뉴스

2019 프로농구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총 41명이 참여해 22명이 지명받아 지난해 지명률 45.7%(21/46)보다 높은 53.7%를 기록했다.

고려대 센터 박정현(23·202.6㎝)은 1라운드 1순위로 창원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일상고 출신의 박정현은 고려대 소속으로 올해 대학리그 평균 14.5득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순위로는 연세대 센터 김경원(23·198.1㎝)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김경원은 올해 대학리그(평균 13.5득점, 10.8리바운드)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삼성은 국가대표 출신 김유택 SPOTV 해설위원 겸 전 중앙대 감독의 아들인 고려대 3학년 김진영(21·193㎝)을 뽑았다.

4순위 고양 오리온은 상명대 가드 전성환(22·180㎝)을 선발했다. 상명대 출신 선수가 1라운드 4순위에 뽑힌 것은 처음이다. 5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SK는 안양고 졸업을 앞둔 포워드 김형빈(19·202㎝)을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순위로 연세대 포워드 양재혁을 지명했다. 외곽슛과 수비 능력을 갖춘 양재혁은 올해 대학리그 16경기 평균 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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