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이 4일 가천대 길병원에 사랑의 헌혈증 164장을 전달했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는 매년 상·하반기 교내에 헌혈버스를 배치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 헌헐증 27장을 기부한 박태일(25·방사선학과)씨가 15장을 추가기부하는 등 학생들의 헌혈로 총 164장의 헌혈증이 모였다.

학생들이 모은 헌혈증은 길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전달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혈액질환 환자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 씨는 "군대를 마치고 헌혈을 꾸준히 실천해 지난해 4월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적십자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았다"며 "앞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보건의료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양우 길병원장은 "학생들이 봉사정신을 가지고 사랑의 헌혈증을 모아줘서 감사하다"며 "헌혈치료가 필수적인 어려운 환자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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