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5일 전남 신안군청에서 신안군과 상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가거도를 ‘평택시의 섬’으로 선포했다. 

이 협약은 1천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이 섬이 없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특성에 맞는 섬을 선정해 지자체 이름을 딴 섬으로 선포하고, 상호 신뢰와 우의를 기반으로 행정·문화·관광·체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보완적 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공동 발전을 목표로 협력을 위해 진행됐다.

평택시가 그 첫 번째로 선정됐으며, 그 이유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국회의원이던 2008년 국토위원회 소속으로 낙후된 신안군 흑산도 발전에 기여한 때의 인연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2008년 신안군 흑산면 명예 면민으로, 2011년 신안군 명예 군민으로 위촉된 바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 방문단을 환영해 주신 신안군민께 감사 드린다"며 "자매결연을 통해 평택과 신안군이 서해권의 큰 축으로 공동 발전하길 기대하며, 양 자치단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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