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에 7일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안산시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으로 대부도 방아머리에 위치한 LNG위성기지 일대에 358억 원을 투입, 늦어도 2021년 말까지 연료전지발전소, 에너지체험관, 스마트팜 등으로 꾸며지는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대부도 방아머리공원에서 윤화섭 시장과 도시가스 공급업체 관계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 준공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대부도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2017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도비 30억 원, 시비 70억 원, 민간자본 30억 원 등 모두 130억 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공급관 20.8㎞와 LNG위성기지(가스 저장용량 29.2t)를 조성했다.

시와 도시가스 공급업체는 조성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부터 가스 공급관이 매설된 지역 2천4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한다.

시는 50억 원을 추가 투자해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11.7㎞의 가스 공급관을 매설 중인 가운데 내년 12.4㎞, 2021년 5.6㎞, 2022년 7.4㎞ 등 총 57.9㎞의 가스 공급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부도 주민의 숙원사업이자 시의 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인 대부도 가스 공급관 설치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현재 8천700여 명인 대부도 주민은 모두 LNG위성기지에서 공급하는 도시가스 사용이 가능해진다.이 뿐만 아니라 2030년 5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부도 전체 주민은 물론 연간 860만 명에 달하는 이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 중인 각종 업소도 모두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그동안 도시가스보다 40%가량 비싼 등유나 LP가스를 사용해 온 주민과 각종 업소의 비용 절감과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도시가스 공급관 준공에 이어 방아머리에 위치한 LNG위성기지 일대 1만2천여㎡를 ‘대부도 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한다. 에너지타운에는 국비와 시비 등 75억 원을 들여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서고, 55억 원을 들여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체험관과 스마트팜 등이 조성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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