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2019 인천세계문자포럼’을 연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인천세계문자포럼은 2021년 건립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문자로 만드는 글로벌 문화도시 인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저명한 문자 연구자들이 참여해 인천이 문자 콘텐츠를 통해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이사벨 퐁타닐 프랑스 리모주대학교 교수는 ‘유럽 문자 기호와 연구 동향’으로 기조발제를 한다. 그는 유럽 문자 기원과 세계 문자와의 상호 연관성 등 유럽 문자 연구 경향을 소개한다. 프랑스 샹폴리옹박물관 유물 관리 총괄 담당관인 스테파니 르브레통은 ‘샹폴리옹박물관의 정체성’을 통해 고대 문자와 현대 문자의 연계성과 문자박물관의 전시·홍보 등에 관한 효율적인 방안을 발표한다.

문자 콘텐츠를 연구하는 백승국 인하대학교 교수는 ‘문자학과 문자 콘텐츠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세계 문자 기호체계와 4차 산업시대의 문자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한다. 하영삼 경성대학교 교수는 ‘한자와 중국 문화’를 통해 한자의 동아시아 문명 발전 영향 등 문자 콘텐츠 관련 연구 결과를 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세계문자포럼을 통해 인천이 세계 문자 연구 메카라는 글로벌 문화도시 이미지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세계문자 정보 공유와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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