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시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각종 활동상을 직접 체험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7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본의회장에서 열린 ‘2019년 청소년 의회체험교실’에는 호수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참가 신청한 학교단위별 대상으로, 올해 5번째 참가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입교선언을 시작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의사 보고 ▶안건 상정 ▶질의응답 ▶심의 및 표결 등 실제 지방의회의 의사 진행과 동일한 모의의회를 진행하며 다양한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특히 ‘중간놀이 시간과 점심시간에 휴대전화 사용’, ‘학교 내 자습공간 제공’이란 자체 안건을 상정한 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 찬반 의견을 주고받으며 표결 처리에 나서는 등 대의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절차를 직접체험했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생활 및 관심사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직접 발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매년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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