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중국과의 기술·투자 교류, 기업 진출, 문화·관광 확대 등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친다.

박 시장은 10일부터 15일까지 5박 6일간 일정으로 시 경제·국제협력·문화관광부서 및 인천관광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 등이 참여하는 ‘경제방문단’을 꾸려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은 시장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중국 내륙 중심도시인 충칭(重慶)시를 시작으로 환황해권 해양경제도시 산둥(山東)성(지난, 웨이하이)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11일 탕량즈(唐良智)충칭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의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IFEZ-충칭 량장신구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를 통해 양국의 정보통신·바이오의약·스마트시티 등의 첨단기술, 금융·물류, 인문교육 등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양국의 정부·기업·싱크탱크가 공동으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두 번째 방문지로 인천시와 가장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는 산둥성을 찾아 류자이 서기를 예방하고, 황해권 발전을 주도하고 인천시와 산둥성 간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킬 수 있는 ‘(가칭)인천-산둥 포럼’ 공동 추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웨이하이(威海)시에서는 왕루밍 웨이하이시 서기를 예방하고 백령도와 웨이하이 간 국제 항로 개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중국의 경제도시 방문은 양측이 이어온 상호 신뢰와 교류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진정한 동반자로서 서로의 역할과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양측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통해 환황해권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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