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성창업 수공예 작가들이 위기에 처한 여성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 화제다.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여나래’가 주인공으로 수공예 작가들은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부천희망재단에 전달했다. 

‘여나래’는 부천시여성회관에서 지원하는 부천시 여성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지원 받고 있는 공간으로 도예, 생활한복, 은 공예, 퀼트 등 다양한 영역에 있는 지역 예술 활동가나 수업 이수자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예비창업 실습 공간이다. 

소속 회원들은 평소에도 수익금 10%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등의 나눔 실천에 모범을 보이며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모은 기부금 금액만 724만 원이 넘는다. 이 기금은 위기여성 긴급지원 사업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주미희(여나래 회장)작가는 "공간유지비마련도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아름아름 모아 만든 기부금을 전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여성분들을 돕는데 재단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했다.

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상임이사는 "오랫동안 소중히 모은 기부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 위기여성지원에 기부금이 잘 쓰여지도록 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조건에서도 창작의 꿈을 펼치는 작가분들들과 함께 나눔문화를 더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나래’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부천시청 로비에서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을 열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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